투자이야기

제 2의 리먼브라더스가 될지도모르는 찰스슈왑?

KOOKIE ENGLISH 2023. 8. 24. 12:01

제 2의 리먼브라더스가 될지도모르는 찰스슈왑?

https://youtu.be/Gl-CBruTihc?si=XlUVj8tP5Dm7kP2D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오늘은 찰스슈왑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08년 3월에 베어스탠스가 파산하고 그로부터 정확히 6개월 뒤인 9월에 리먼브라더스가 붕괴되었습니다.  이건 마치 평행이론처럼 2023년 4월에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고 9월에 어디가 망할지 이야기가 되는 와중에 찰스슈왑이 강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과거와 정확하게 3월에 망한 다음 6개월뒤에 어디가 망하는 공식은 없지만, 뭔가 신선하고 거기에 대한 근거가 없지 않습니다. 

 

우선 저번에 실리콘밸리 파산 이후에 찰스슈왑이 그다음으로 파산이 될것이 유력하다고 굉장히 떠들석 했던 적이 있죠. 당시 찰스슈왑도 위험할수있다는 이유는 그때 당시에 실리콘밸리은행의 채권을 찰스슈왑이 어느정도 투자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그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일단락이 되고 연준에서 BTFP 프로그램으로 예금자보호를 해주면서 은행위기는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무디스와 피치 그리고 이번에는 S&P 500에서도 은행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은행위기는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잊고 있었던 상업용부동산의 70%를 중소은행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향후 다가오는 만기일에 대한 부채를 갚을수없거나 부채를 더 유예시켜주거나 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될텐데, 현재 은행대출태도지수나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때 시장에서는 연준이 또 도와줄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 태도로 보면 계속 나타나는 신용리스크들을 연준이 막아주고 있는것을 보면 이번에 다가올 은행위기도 막아주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찰스슈왑을 한번 보면 전체 자산이 3500억 달러입니다. 예금은 현재 3259억달러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출입니다. 찰스슈왑이 곧 상환해야하는 단기 FHLB 대출이 총 자기자본의 130%라고 하죠. 이미 총 자산보다 넘어선 금액을 대출상환해야하는 것이 정확한 만기일은 모르겠으나 올해 하반기중에 단기로 끝나는 빚을 상환해야하는 것이죠. 

 

또 찰스슈왑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직원들을 자르고 있고 많은 지점들을 닫고 있습니다. 그렇게 찰스슈왑은 5억달러정도를 직원을 해고하고 사무실을 닫으면서 세이브하고 있다고 합니다. 뭔가 이런 부채상환만기일 상황에서 발버둥치는 찰스슈왑의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장중에 주가는 5%정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4.95%로 장마감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찰스슈왑이 망할거같지는 않습니다. 2분기 발표에 의하면 찰스슈왑은 4770억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있고 4500억정도의 빚은 갚을수있을정도의 현금흐름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은행에서 지속되는 예금인출은 지속되고 있고 연준의 고금리는 장기간 유지될거라는 전망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초단기채로 이루어진 MMF로 자금들이 들어가는것을 보면 앞으로 정리될 은행들은 계속 정리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분기로 지나가면서 좀 봐야할것은 유가인데요. 사우디와 러시아가 지속적인 감산으로 공급을 줄이고 있는 상황인데 유가가 WTI 기준 85$까지 올라가나 싶더니 지금은 79불정도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유의미하다고 보는 것이 간단하게 공급이 주는데도 수요도 같이 줄면서 유가가 높이 치솟지않는다는것이고 그렇게 90불 100불까지 바라보는 전망이 여전히 있지만 인플래이션을 일으키는데에 유가는 영향을 충분히 주는 요소인데 80불을 아애 뚫고 올라가지 않는 모습은 침체요소로 보여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침체는 생각보다 원자재 디플레이션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미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기때문에 건설에 필요한 자재 원자재 등은 지속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워보이죠. 그렇게 중국내 원자재 수요도 감소하는 부분은 인플래이션보다 디플래이션을 야기시키고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지속적으로 생필품을 제외한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용품 딕스 주가는 24% 하락했고 메이시스 백화점은 14% 주가하락이 나왔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연체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소비자들은 인플래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은 임의 소비재 지출은 줄이는 반면에 식품과 기타 필수품의 구매는 하고 있는것이죠. 이것이 의미하는것은 꼭 필요한 생필품에 대한 가격증가로 인해 다른 곳에 지출을 할 여유가 없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리치몬드 연은총재 토마스 바킨은 금리인상을 다시 할수 있다는 언급을 하면서 시장에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잭슨홀미팅에서도 아마 금리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검토하지 않을까 싶고 뭐 항상 그래왔듯이 데이터디펜던트에 의한 노동시장과 물가지표 등을 계속 확인하면서 금리인하를 예단하지 말라고 시장에게 메세지를 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하반기에는 계속해서 부채만기일이 도래하는 중소은행들은 점점 목이 조여올 것이고 5.5%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에 침투되는 파워는 점점 강력해지고 있음을 여러 흐름으로 계속 보여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간밤에 장기물금리는 하락으로 마감했고, 4.3% 넘어가긴했지만 이상으로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들 한주 잘보내시고 화이팅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