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서른일기

신혼부부 월 60만원으로 시작하는 신혼생활 (집과 가전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

KOOKIE ENGLISH 2022. 7. 16. 13:52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저는 올해 9월달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요즘 친구들과 지인들을 만나면서 현재 연애중인 커플들한테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친구중에는 비혼주의도 있고 결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결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실행단계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의 고민거리가 집이었습니다. 다들 뭐 처음 시작할때 기준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시작은 부모님의 도움이 없다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현재 신혼부부 임대주택에서 둥지를 트고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신혼부부 임대주택에 들어가서 사는게 가장 좋은 출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아파트 전세나 매매는 말이 안되는 시세이기 때문에 그렇죠 신혼집을 구한 스토리를 이야기를 해보면 얘기가 너무 길어질거 같고 간략하게 처음에는 화곡동 까치산에다가 집을 먼저 구했었는데 아마 전세금이 2억 6천만원 정도 됬던거 같습니다. 그전에 안심전세로 3.2%정도 금리로 대출을 받아서 월마다 624,000원 정도 이자가 나갔었는데 그때 당시 이제 금리인상이 당연시 되는 시점이라  그전에 신청했던 LH임대주택이 당첨이 되어서 부랴부랴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벌써 3개월 전이네요. 뭐 어쨋거나 집은 더 좁아지긴했지만 훨씬 더 이득이 되는 장사여서 이사를 왔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한테 추천하는건 자기가 거주할 지역에 엘에이치 임대공고가 뜨면 신혼부부전형으로 꼭 넣어보시라는걸 추천합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서울 등촌역쪽에 있는 주상복합인데, 보증금 1800만원정도 그리고 월세 관리비 다 포함해서 월 맥시멈 600,000원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임대주택에 들어가면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아는 동생부부는 1억 초반대에 경기도 안산에 엘에이치로 들어갔고 월에는 이것저것 다 포함하여 20만원정도로 주거비용으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신혼부부 임대주택에서 살수가 없다면 요즘 풀옵션 오피스텔에서도 신혼을 시작하는 부부들도 많다고 합니다. 처음에 신혼부부 가전을 전체 세트로 사면 3000만원정도 들거든요. 그 비용을 차라리 목돈으로 모으고 꼭 필요한 가전제품들만 사고 나중에 이사를 간 이후에 좋은 제품을 써도 저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또 요즘 신축으로 된 건물에서 임대나 오피스텔에서 시작해도 괜찮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빌트인으로 꼭 필요한 가전가구가 딸려나오거든요. 예를들면 세탁기 신발장 냉장고 인덕션 화장대 수납장 그리고 시스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이렇게는 옵션으로 다 나왔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임대주택으로 돌아와서  만약에 신혼부부전형으로 임대주택을 신청하시는분들은. 신혼부부 매입임대 전형1로 신청을 한다면 계약기간이 2년마다 돌아오고 다시 갱신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최고 처음 시작한 계약 포함 10번을 연장할수가 있습니다. 소득 기준이랑 재산 차량 기준에 따라 계약 연장이 안될수도 있지만요. 그 기간동안 열심히 목돈을 마련할 시간을 주는거죠. 다들 신혼을 시작하는 처음의 뭔가 그 로망이 있는데, 멋진집에서 멋진가구들을 가지고 시작해야하는 걸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다보면 또 먼저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싼 쇼파나 큰 가구들을 굳이 처음에 시작할 때 살 필요는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저희는 가전가구 욕심이 딱히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필요한 가전가구들이 빌트인으로 들어와있는 집에 와서 저희 직접 구입한건 세탁기 정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필요한 가전들을 많이 사주기도 합니다. 저는 아닌데 멜리꽁 주변사람들이 토스트기, 그리고 언니 형부가 건조기도 사줘서 가전에 엄청나게 많이 돈이 들지 않았죠. 나중에 큰집으로 이사갈 필요한 것들을 사면 될거 같습니다. 저희는 정수기도 따로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 그냥 생수를 사서 마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 얼음정수기를 넣으려고 했는데 매일 얼음을 얼려야하는 수고로움만 아니면 이렇게도 사는데 괜찮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