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부부 ㅣ집사는거 포기하고 전재산 주식에 몰빵한 신혼부부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저는 올해 9월에 결혼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무더운 여름 잘보내고 계신가요? 다들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미국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8월달에는 100bp를 올리냐 75bp를 올리냐 예측을 하고 있는데 적게 올려도 0.75% 금리를 올린다고 하니까 1%로 금리를 아애 올려버리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보다 높게 올려야하는 상황이죠. 현재 미국기준금리는 1.75%이고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25%입니다. 만약에 현재금리에서 더 올라가게 되면 가계대출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많은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절망적이지 않을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가계부채가 터질수도 있다는 이야기 인데요

 

저는 예전부터 집에 대한 로망이 그렇게 있지는 않아서 처음 결혼을 준비할때 아파트는 생각도 못했고 오피스텔이나 빌라 작은 평수에서 시작을 하려고 했습니다. 처음에 2억 4천만원 정도 대출을 받아서 신혼집에 들어갔다가 다행히 LH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어서 많은 돈을 내지 않고 집은 없지만 처음 시작을 안전하게 시작 할수 있던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산증식이 꼭 부동산으로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연간 평균 부동산 수익률은 5-6%정도의 맴돌고 S&P나 나스닥지수의 연평균 수익은 각각 10% 15%정도에 이루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는 주식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다만 아파트 매입의 장점은 경기호황인 상황에 저금리대출과 레버리지 효과로 자산증식이 엄청나게 빨라지는데 그만큼 경기침체와 금리인상과 맞물리는 시점에서는 레버리지 투자는 개인들에게 엄청난 리스크를 주게 되죠.

그것을 어느정도 예측을 했던거 같고, 레버리지투자를 포기하고 저는 주식 금 채권 원자재 이렇게 자산배분으로 자산을 운용중입니다. 

저는 코로나 대하락장 때 2020년 4월 정도에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자산증식을 이루는가 싶더니 정점을 찍고 현재는 주식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결혼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서로 그동안 모은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에게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이부분에 대해서 서로 동의를 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의견이 일치하기 전까지 결혼을 진행할 수 없었을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운이좋게 현재 임대주택에 당첨이 되어서 살수 있게 되었고, 최소한의 자본으로 집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현재 보증금이 1800만원 정도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희 부부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자산은 지금 증권게좌에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손실이 엄청 큰걸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21년도 연말쯔음에 주식 100%에 들어있는 돈을 자산배분을 해놓았습니다. 미국 중기채 25% 금 25% 주식 50%로 자산배분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 자산배분은 연간 평균적으로 10%의 수익이 나오는 전략인데, 이번년도에는 주식 채권할거 없이 연이은 하락과 또 최근에는 원자재(금)도 하락하고 있어서 달러 환율의 상승이 아니라면  올해 지금까지는 마이너스 12%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환율로 헷징을 할 수 있어서 현재 마이너스 4%정도의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구나 할거 없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에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집을 구매하고 실거주용 집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다른집에 들어가서 전세나 월세로 살때 임대인의 갑질이 만만치 않다고하고 준비되지않은 상태에서 쫓겨나면 집없는 사람들의 설움이 생겨난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말도안되게 형성되어있어서, 목돈을 현재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쪽으로 배분해 놓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저만의 집을 꼭 장만하고 싶긴 합니다.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을 증식한 케이스가 많아서 어떤 투자를 하던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