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유럽경제위기와 글로벌 위기 (컨퍼런스보드 지표)

KOOKIE ENGLISH 2023. 6. 25. 10:21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한주가 다 끝났습니다. 오늘은 좀 자극적인 제목을 가지고 왔는데요. 지금은 돈을 벌때가 아니라 자산을 지킬때라는 썸네일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건 돈을 잃지 않는거죠. 두번째도 돈을 잃지 않고 세번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최소 투자에서 실패하지않습니다. 그만큼 지금은 계좌 반토막이 되는 상황까지도 염두를 해야하는 거시적으로 좋지 않은 투자환경인것이죠.

https://youtu.be/fW8bVBXZp3k

 

 

 

6월 22일에는 중요한 지표인  컨퍼런스 보드 지표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비영리 민간단체로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Leading Economic Index)를 매월 발표해주고 있습니다. 어제는 5월 한달간의 지표를 발표해주었습니다.  저번에도 영상을 올린적이 있지만 컨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가 좋을지 나쁠지를 예측해주는 아주 신뢰할만한 지표입니다. LEI의 구성항목은 열가지로 구성되어있고 하나의 구성항목의 가중치를 두고 종합해서 지수가 산출됩니다.

 

 

참고로 경기선행지수는 파이낸셜 부분과 넌파이낸셜 부분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1. 선행 신용 지수(LCI)

선행신용지수는 자금조달의 용이성을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미국 산업 사이클에서의 

변환점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2. S&P 500 주가지수

S&P 500은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주식을 대표하는 주가 지수입니다.

주가는 경기를 선행하여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3. 10년(장기)국채와 연방기금(단기)의 금리 차이

장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이 많이 반영되고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에

많이 좌우 됩니다. 이들의 금리차이는 채권시장에서 향후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단기 금리차 포스팅 참고 바랍니다.

 

넌파이낸셜 부분으로

 

4. 경제상황 소비자 기대 평균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설문조사하여 수치화한 지표로 미국 GDP의 약 70%가 소비에 해당하는 만큼 소비자의 심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매판매나 도매재고등 소비자심리지수등 여러가지 지표를 합산해서 만든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5 . ISM 제조업 신규주문 지수

제조업의 구매담당자들에게 신규주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산출한 수치로

향후 경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주택착공 신규 민간주택 허가, 

주택시장의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로 신규 주택 착공이 많아지면 고용이 활성화되고

가구, 가전, 원자재 등 소비도 활발해집니다

 

7 제조업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입니다. GDP의 변화의 척도로 사용되며 노동시간의 증감은 경기에 선행해서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LEI 구성요소중 가장 높은 비율인 28%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8. 방위산업과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신규 주문

자본재란 다른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화로 기계, 설비, 공장건물, 고속도로, 항만

등이 포함됩니다. 즉, 이 지표는 정부 및 기업의 생산을 위한 지출을 보여줍니다.

 

 

9 소비재 상품 신규 주문

소비재 주문이 증가하면 기업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일자리가 창출되며

다시 소비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로 경기가 확장될 수 있습니다.

 

10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제로 실업자들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최근에는 계속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올라가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가지 항목에서 보면 이번에 발표된 5월부분에서 에쎈피 500주가와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 방산을 제외한 제조업 신규주문등이 아주 조금 올라갔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조금 올라갔지만 5월에 발표된 지표이후 현재 6월달로 들어갔을때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다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일시적 반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표는 와이오와이 전년대비 LEI와 미국 실질 GDP를 비교하는 그래프입니다. 경기선행지수가 파란색이고 GDP가 회색선인데요. 경기선행지수가 선행하면서 미국 실질 GDP 선이 따라오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지금도 역시 LEI는 살짝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하락추세를 그리면서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지난 FOMC에 파월은 미국 실질 GDP를 0.3에서 1.2로 올린적이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고용이 탄탄하고 아직 소비자들이 돈을 쓸 수 있는 환경으로 오히려 GDP를 올린바가 있었죠. 직관적으로 저 그래프만 보아도 선행지수가 꺽이고 GDP가 내려가는 구간에서 경기침체가 나타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번 5월달의 하락 요인을 이렇게 분석합니다. 

1 사업 컨디션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의 하락

2 ISM® New Orders Index 아이에스엠 뉴오더

3 a negative yield spread 장단기 스프레드 역대급 벌어지고있음

4 worsening credit conditions 신용문제가 더 나빠지고 있음.

 

 

앞서 말했듯이 페드에서는 GDP를 올렸지만 컨퍼런스보드에 나와있는 지표에 의하면 올해 2분기는 조금 성장할지도 모르지만, 23년 3분기부터 24년 1분기까지는 경제수축국면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속적인 빡세지는 통화정책과 정부지출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근 단기물국채 장기물국채 할 거없이 부채한도 협상이후 많은 채권을 발행하지만 그돈은 경기를 떠받쳐주기 위해 양적완화 QE 개념으로 쓰이는 돈이 아니라는것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쓰리 디라고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Duration, Depth, Diffusion 인데요. 이 세가지 쓰리디가 선행지수를 하락시키고 있죠. Duration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지수가 감소하는지를 말해주는 지표이고 Depth는 얼마나 하락부분이 큰것인가 6개월동안의 이 지수의 움직임을 통해 듀레이션과 뎁쓰의 높이와 폭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Diffusion은 얼마나 감소폭이 넓은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 세가지 지표를 보았을때 침체 시그널을 만들어냅니다. 5월에는 살짝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추세적 반등이라고 보기에는, 컨퍼런스보드안에 있는 구성항목들의 움직임은 앞으로 더 나아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5월에는 살짝 반등했지만 여전히 전월대비 0.6에서 0.7로 늘어나 있는 상황이고 7월에 발표되는 6월 지표들은 아마 더 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이로써 컨퍼런스 선행지표는  2008년 리먼사태이후 가장 길게 하락하고 있게되는데요. 2008년 경기침체에는 22주 2007년7월 2008년 3월 연속하락(07.7~08.3) . 현재는 14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으로 앞으로 침체가 온다면 더 길고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음주 1분기 마지막 GDP발표가 있는데요. 예측치가 1.4%라고 하는데 우선 전분기 수치로 나오기때문에 그 수치를 상회할수도 있겠지만 2-3-4분기로가면서 점점 GDP는 꺾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 실업률도 점점 올라가려고 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신규나 4주 연속에서 연속 하락하는 모습과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에서는 그래도 예측치보다는 실업률이 올라가는 폭이 낮아보이긴하지만, 여기서의 일자리는 서비스쪽의 일자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업수당을 4주동안 받고 다른 서비스업으로 갈아타고 갈아타고 하는 모습인거죠. 어느순간 확 틜지 모릅니다. 

 

 

에쎈피글로벌에서 발표한 PMI지수도 여전히 하락을하고 있죠. 추세선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어떻게보면 소비의 근원인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모습은 나중에 후행으로 작용할 서비스쪽에서 분명 둔화가 올겁니다.  에쎈피 글로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역시 상품이나 서비스쪽의 가격 상승이 정점으로 찍었는데 그 원인이 서비스 섹터에서 임금상승이기 때문이라고 하죠. 근데 이것도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것이라고 하죠. 서비스 임금이 팬데믹 전에 평균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1월부터 4월까지는 쿨다운 되고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주당근무시간이나 임금상승부분을 좀 체크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감히 생각했을때 서비스 임금을 좀 빨리 죽이고 싶은건 연준위원들인거 같습니다. 연일 매파적인 발언으로 어떻게든 인플래이션을 잡아버리려고 하는데, 앞으로 나오는 근원지표에서 서비스가 안꺾이면 진짜 금리인상 할거 같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5.25%로 올린 수치가 절대 적은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이 실효성이 발휘되는 그 시점을 체크하는중인걸로 보입니다. 파월은 상원과 하원 청문회에서 지속적으로 인플래이션을 2%까지 낮출것이라고 이야기했으며 그 목표를 도달하는데에 필요한 조치 즉 금리인상을 두번정도 더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FOMC 대다수의 위원들도 이런 스탠스를 계속 취하고 있기때문에, 지속적인 근원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영국처럼 올해 50bp 더 인상을 할수도 있을거라고 생가을 해봅니다. 

 

 

 

 

우선 선행지수는 지속적으로 반등하지않고 하락하는 추세를 계속 그리고 있고 최근 발표되는 지표들보다 좀 봐야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바로 유럽입니다. 이번에 유럽에서는 특히 영국은행은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5%가 넘었습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근원물가가 4월 6.8%보다 올라간 7.1%로 나왔는데요. 거의 스태그플래이션이 확실시되는 모습입니다.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8월에도 50bp 금리인상을 더 할거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도이치뱅크나 JP모건같은 보수적인 기관에서는 75bp까지 올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2일 23일 목요일 금요일에 발표된 유럽 PMI 지수그리고 독일 제조업 프랑스 제조업 서비스 모든 지수들은 50 이하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죠. 특히 유로존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는 예측치 44.8에서 43.6으로 낮아졌는데, 사실이게 예측치도 굉장히 낮은편인데 더 많이 낮아졌다는것을 보면 정말 유럽경기가 상반기 상승할거같더니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오는데 더욱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서비스지수도 52.4로 물론 브랙시트한 영국의 PMI 제조업 서비스 다 예측치를 하회하면서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고금리 상황을 계속 유지해야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했습니다.

 

 

 

결론은 개인투자자들은 항상 팩트에 기반안 정보를 체크하고 기민하게 투자를 해야하고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건데, 골디락스를 말하고 있는 여러 기관들이나 누군가에 말을 들을때 이런 매크로적인 부분에서 실물경제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구간에서 투자를 해도 늦지 않는다는겁니다. 에쎈피나 나스닥 다우 등등 주가는 내년이나 내후년을 선반영해서 올라가는 선행지표이긴하나, 콜옵션이나 풋옵션 매물들 헷지펀드들 여러 머니사냥꾼들은 언제든지 개인들의 돈을 털어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거죠. 현재상황은 트레이딩을 아무리 잘해도 돈을 잃을수밖에 없는 구간이라는것이고, 좀더 확실하고 높은 확률에서 투자를 하는것이 장기적으로는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 영상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