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현실이긴한데 생각하기 나름이다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오늘은 음 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요즘 Mz세대 트랜드랄까요 1인가구 혼자살기 나 혼자 먹고살기도 힘든데 무슨 결혼을 해서 고생을 하냐 이런 생각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워낙 MZ세대들이 보고 자란 어른들의 모습은 특히 가장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그냥 평생 일을 하면서 자녀 뒷바라지와 쉬지못하는 그런 모습들 그리고 엄마도 뭔가 희생을 어쩔수 없이 계속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게 진짜 맞는 삶인가? 에 대한 생각들이 당연하게 물밀듯이 올라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결혼하기전에는 뭔가 내가 가장으로 어깨에 그 짐들을 짊어지고 평생을 살수있을까라는 생각부터 하면서 자신감이 딱히 생기지않고 위축되곤햇었는데요
그렇게 결혼을 하기 전에는 그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계속 1년단위 5년단위 10년단위로 시뮬래이션을 돌려보고 결정을 했었던거 같은데요. 이게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입장에서 독립에 대한 문제는 굉장히 알을깨고나오는 아기새같은 느낌이랄까요 뭔가 세렝게티 초원에 버려지는 톰슨가젤처럼 굉장히 무섭기도 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나서 살아보니 음 생각보다 살만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제 내가 밥벌이를 해야되고 거주 집문제들도 해결해야하고 여러가지 길바닥에서 살지 않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하긴 하지만 뭐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오히려 처음에 말했던 결혼보다는 혼자 사는 삶이 좀 바람직하다라는 시대적 의식 흐름들이 꼭 그렇지만은 않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결혼이 현실이라고 하는 주된 이유는 돈문제일거 같습니다.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들이 있는데 이게 가족이 추가되면서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두 남녀가 결혼을 했다라는 것은 그 식장을 통과하고 직면하게되는 현실적인 부분들이 실제 체감하게되면서 대부분 경제적인데에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되됩니다 결혼을 준비할때 연애를 할때 결혼적령기에 두 남녀가 썸을 타거니 서로 진지하게 알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이 사람과 결혼을 하면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라는 생각을 두사람이 동시에 할거 같은데요.
저는 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제관이 극단적으로 다른 두 남녀가 결혼하는건 정말 힘든 미래가 펼쳐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부부도 경제관념이 맞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서로 조율을 해서 중간지점을 찾았고, 아내도 저의 생각에 많이 동의를 하면서 나중을 위해 돈을 절약해야한다는 생각에 무게를 실어줬고, 뭐 그렇게 잘 조율하면서 사는거같습니다. 서로 가치관이 다르다는것글 조율하는 과정도 현실적인부분인거같습니다저는 월급이 엄청 많지 않고 아내도 지금은 학교준비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알바식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지는 않지만, 뭐 사는데 생각보다 부족한건 많이 없습니다. 우선 요즘 워낙 결혼을 안하는 인구비율이 많아서 그런지 나라에서 어느정도 집문제에 대해서는 좀 베니핏을 많이 주는거 같긴 하거든요.
오히려 1인가구로 평생 혼자 살아가는게 집을 사거나 전세가 되었던 월세가 되었던 집을 마련하는데 더 힘들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건 뭐 인터넷에 많이 찾아보면 나오니 신혼부부로 받을 수 있는 주택마련 혜택 지원 정책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오히려 1인가구로 혼자 자취하면서 살아갈때 드는 돈이 결혼하면서 들어가는돈이랑 별로 차이가 나지 않기도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결혼하기전과 후에 씀씀이를 보면 뭐 대충 두부부가 산다고 해서 2배로 생활비가 늘어나는게 아니라 대충 1.5배정도로 늘어나는데 소득은 두배로 늘어나는 개념이거든요. 뭐 대부분의 맞벌이는 그렇게 될거니까 오히려 돈을 더 많이 세이브 할수 있겠죠.
그리고 생각보다 가치관이 잘 맞는 배우자와 살아간다는것은 뭔가 든든한 지원군? 을 얻은 거 같기도 합니다. 뭔가 결혼을 주저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행복보다는 책임과 희생에 초점이 맞춰질수도있을거같은데요 그렇게 상대방을 챙겨야하는 사고가 팽배하다면 막상 살아보면 내가 챙김받고 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기저효과가 있는것이죠 그리고 또 먹을것도 양가 부모님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해서 뭐 사람 사는게 꼭 경제적인 조건들이 부합해야지만 살아가는건지 싶을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혼자 살면서 편하고 여유롭기는 하지만, 또 그게 사람 사는 맛이 아니기도 한거 같고요. 혼자 사는것이 따분해서 결혼을 해야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생애주기에 맞춰서 옆에서 누군가가 계속 같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한거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가장 힘들어지는 순간이 아이가 태어나면서 식구가 더 생기면서 드는 비용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상황과 자녀교육에 대한 교육관이 다르면서 서로 다투게 되는 것들 뭐 더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때부터는 노말했던 신혼 생활에서 난이도가 거의 하드모드로 바뀌는거 같은데, 또 자녀들을 가진 부모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중에 아이가 없던 때로 돌아가서 아이를 또 가질거냐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아이를 가질거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을 보면 또 현재 아이가 없는거에 만족을 느끼면서 사는데 아이가 주는 기쁨은 도대체 어느정도인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결론은 결혼은 너무 결과가 부정적이지많은않다라는 거죠 현실을 잘 타협하고 해결하는 것도 뭐 인생의 재미아니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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