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TLT 매수하는 이유

KOOKIE ENGLISH 2023. 10. 14. 00:40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간밤에 cpi가 나왔습니다. 우선 cpi지표가 발표되기전에 많은 설왕설래가 있었죠. 예측치인 헤드라인 3.6과 근원 4.1에서 더 내려와준다면 3대지수는 랠리를 펼칠것이고 채권금리도 더 하락할 여지가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헤드라인은 3.7로 전년대비와 똑같은 상황이고 전월로는 0.3%에서 0.4%로 더 올라가면서 인플래이션이 꺽이지 않는다라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사실 컨센서스가 0.3%였지 8월 0.6%에서는 -0.2% 감소한 수치여서 꾸준하게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행히 근원은 전년대비 4.3에서 4.1로 낮아지고 근원은 전월가 똑같은 0.3%로 다행히 꾸준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사실 이번에는 에너지 물가는 8월 10.5에서 2.3으로 내려오면서 확실히 유가가 진정되면서 감소했고 중고차 부분은 전월 -1.2$에서 오히려 더 -2.5%로 추가로  감소하고 있는건 고무적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내려오던 쉘터 주거비용이 0.2로 꾸준하게 낮아지다가 갑자기 0.6%로 확 올라가는 바람에 이번에 cpi가 꾸준하게 내려오지 못하는 범인이 되기도 했죠. 문제는 fed에서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주거비는 지속적으로 감소가 될거라는 전망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발표로 인해서 그렇지 않다는 부분이 참 시장이 그것을 반영하기까지 어려운거 같습니다.

 

 

어쩃거나 CPI나 근원이나 할거없이 주거비용이 항상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평균 올라온 수치가 7.2%이니까 평균 cpi의 3.7%에 비교해봐도 거의 두배정도에 해당하기 떄문에 주거비가 빨리 빠져줘야만 물가안정이 가능하다고 봐야겠죠. 쉘터 항목에서는 물론 진짜 평소에 머무는 집에서 나가는 월세가 주로 포션을 가져가지만 다행히 집이 아닌 서비스 숙박 쪽에서의 상승이 가파릅니다. -3에서 플러스 3.7로 올라가니까 이부분은 꽤나 큰 자용을 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서비스 수요는 점점 더 감소할것을 전망하기 떄문에 주거서비스 비용에 대한 부분이 더 가파르게 올라갈거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이 일어났는데요. 30년물 채권 자체가 인기가 없기 때문에 특히 외국에서는 사지 않고, 주로 큰 보험사나 기관위주에서 사주는 수요가 대부분이라는것을 생각해보고 접근을 해보면 이번 입찰물이 200억달러 규모로 공개입찰 단가가 4.8%에서 3.7BP를 더 얹은 3.847%을 기록하면서 낮은 수요를 보여주었고, 응찰률 역시 22.14%로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사주지 않는 부분의 국채 비중이 18.17%정도로 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시황 관련해서는 채권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밖에 없네요. 고용부분에서는 실업수당천구건수는 계속해서 예측치를 하회하고 있죠 유일하게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가 170만건을 넘겼죠. 저는 이부분을 보면서 음... 이거 실업률 다시 점점 올라가는것인가 생각해보지만 지금까지 추세를 보면 실업률은 향후 더 버텨줄거 같습니다. 물론 파산하는 기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지는 순간은 소매가 꺾이고 본격적으로 서비스쪽의 일자리가 꺾이면서 진행될거같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실질임금이 연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에 월대비로 -0.2%로 낮아졌죠. 임금 상승이 확실히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서 생각해보면 이 수치가 인플래이션 조정후 측정된거라고 하면 확실히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것은 확실합니다.

 

 

또 뭐 눈여겨봐야할건 미국 원유재고들이 계속 예측치보다 많이 남고 있습니다. 워낙 등락이 커서 이게 추세적으로 보기 어렵긴하지만, 11일에 발표된 미국석유협회 주간 원유재고 발표치를 보면 130만배럴정도 남아있을거라는 예측보다 훨씬 많은 1294만 배럴이 남아있는건 석유수요가 많지않다? 라는 해석의 여지도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발표된 기업들이 보유한 상업용 원유재고를 보면 예측치 49만배럴에서 훨씬 많이 남은 천만배럴이 넘게 남았다는것은 이것도 좀 침체의 스멜이 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선이 심상치 않습니다.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될 예정이고 확실히 전쟁의 확산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유가는 폭등하고 있고 채권을 선물시장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확산되었을때 이란의 참전은 유가급등으로 나타날것은 분명하지만 전쟁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심리현상으로 미국 채권선물은 올라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될지 예측을 할수는 없으나, 이란의 유가 공급이 줄어들었을때는 정말 인플래이션수치가 다시 올라가는것으로 정말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봐야할것은 점점 유가의 공급이 줄어드는것과 같이 유가의 수요도 같이 글로벌하게 줄어드는 상황은 앞으로 같이 펼쳐질거 같아 보입니다.

 

 

또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블룸버그에서는 이런 자료를 냈습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장기채etf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12일에 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투자하고 있는 TLT의 올해 순유입 규모는 176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올해만 해서 TLT의 손실규모는 1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올해 초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평균 -15%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도 왜 TLT에 대한 투자수요가 다시 반등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진짜 이제 금리인상이 막박지에 왔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너무 많기떄문입니다. 그러면서 TLT의 저점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옵션시장에서도 매수세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콜옵션 수치가 풋옵션을 앞질렀다고 하죠. 결국 이 세력들이 바라보는 경제전망은 향후 FED가 경제를 붕괴시키고 결국 금리를 낮출수밖에 없다는데 배팅을 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TLT 팔지 않는 이유도 여기서 기인하는거 같습니다. 웃긴게 원래 처음 투자했을때는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점점 장기채권을 사는 바보들은 이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발행되는 추가 장기채권 입찰물량들은 더욱더 수요가 낮아질것이고 수급문제로 정말 어렵긴 한데, 기간을 버티면서 이걸 던져버리기에는 너무 멀리왔다는것이죠. 긍정적으로 보면 그렇게 하나 배워가는거 같고 시장에 정말 다각적인 부분들을 알고 성장하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ll4FLVEFFVU?si=fr3FxSMUmRLJHJ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