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서른일기

신혼부부는 꼭 집을 사야할까? (무주택자 신혼부부의 장점!)

KOOKIE ENGLISH 2022. 12. 24. 00:06

신혼부부는 꼭 집을 사야할까? (집이 없는 신혼부부의 장점?)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날씨가 요즘 너무너무 추워서 이제 진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구나 싶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집을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는 평생 무주택자이고 파이어를 꿈꾸는 서른일기입니다. 

어떤 글을 봤습니다. 90년대생이 참 불쌍하다는 이야기였는데, 요지는 취업도 엄청 힘들게 하고 나서 집을 사려고 보니까 집값은 역대 최고로 올라가있고, 막상 영끌해서 집을 사고나니 매수가격은 최고점이고 집값은 폭락하고 있는 걸 온몸으로 겪고있는 참 불운한 세대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결혼을 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이 집을 꼭 사야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내가 모은돈으로 집을 살 수 있는가를 생각했을때 너무 높은 집가격에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당시 결혼을 같이 준비했던 아내도 집을 사서 시작하는 결혼생활이 과연 대한민국에 몇 커플이나 되겠어라는 생각을가지고 있었고 

 

 

또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부동산 아파트 실물자산이 꼭 아니더라도 주식과 채권 금 여러가지 자산들로 계속 축적하다보면 집을 가지지 않아도 나중에 배당금과 연간 수익률로 인출해서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동시에 있어서 내집마련과 그렇지 않은  삶을 고르라면 아직은 어떤 삶을 살아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신혼 시작은 운좋게 서울에서 임대주택에 당첨되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집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누군가가 집이 없는 상태로 계속 사는것이 만족하냐고 물어본다면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 집을 가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저만의 집을 가지고 싶긴합니다. 넓은 평수 큰욕심 부리지않고 25평에 개인 서재에서 데스크탑 컴퓨터를 설치하고 모니터 두대로 개인자유시간에 노래를 들으면서 게임을 하는게 작고 소박한 꿈입니다. 그리고 널직한 거실에서 75인치 티비로 주말밤에는 축구를 보거나 영화를 보면서 과자와 제로콜라를 마시면서 넓은 소파에 누워서 잠드는것도 소박한 꿈인거같습니다

 

현재 우리집은 두 사람이 살기에 충분한 공간은 아니여서 원하는 소망이였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은  10년동안 조건이 충족된다면 계속 살 수 있겠지만, 언젠간 이사를 가야한다는 생각에 내 소유의 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집을 더 싼 가격에 들어갈수 있을거 같은 생각과 아직 모은돈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기도 합니다. 

 

모든 투자는 쌀때 사서 올라가는 걸 즐기고 비쌀때 파는게 크나큰 명제입니다.  근데 아직 너무 많이 오른 집가격이 많이 떨어지지않은 상황이라고 조심스럽게 짐작해봅니다. 금리인상과 계속되는 신규입주물량들이 많아지면서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진 주식이나 채권같은 자산들의 수량을 모아가는게 현명한 투자인거 같습니다. 

 

 

먼저 집을 사지 않은 신혼부부의 장점을 얘기해보면 돈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신혼부부 장려 정책으로 저금리의 전세자금 대출이 많이 있고, 또 저희처럼 운이좋게 임대주택이 당첨이 되면 요즘 신축 건물에는 풀옵션으로 가전들이 들어와있어서, 몫돈이 들지 않고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돈을 계속 모으면서 더 나은 미래의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되는거죠. 

 

그리고 더 열심히 돈을 모으게 됩니다. 점점 집값이 내려가고 앞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꼭 써야하는 소비외에는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따로 전세대출을 받은 게 없어서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돈 외에는 온전히 많은 돈을 자산(주식이나 채권, 달러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뭐 그돈이 상대적으로 적을수는있겠지만요.

 

누군가는 아직도 집이 없다고 비아냥 거릴 있지만, 사실 소유하고 있는 집이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각자 상황이 다른것에 너무 우울해할 필요는 없고, 나아지는 인생을 살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요한거 같습니다. 앞으로 점점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면 좋을거같은 바램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구독자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