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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계속 하는게 맞나? (TLT, TMF)

KOOKIE ENGLISH 2023. 6. 15. 11:35

 

https://youtu.be/rQEaLL9o53Y

 

채권투자 계속 하는게 맞나?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한주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채권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장기채권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10년물이나 20년물 30년물이 현재 작년 고점은 아니더라도 3.8에서 4까지 형성되어있는 스프레드를 봤을때 더이상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거라는 기대와 경기침체가 오면서 인플래이션이 꺽이고 경착륙으로 망가져버리는 주식시장에 대한 헷징 차원으로 장기채권에 투자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물론 지난 영상에서 세가지 채권투자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첫번째 마일드한 리세션 두번째 심각한 경기침체 세번째 스태그플레이션을 이야기하면서 개인적으로 경착륙으로 인한 채권금리 하락과 채권가격 급등에 배팅을 했었죠. 지금 현재 진행되는 시장 상황으로 보아하니 베어마켓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이제 불마켓 대세 상승장으로 진입하는거 같은 모양으로 시장은 흘러가는거 같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보니 주식에 포지션이 많이 있는 개미들은 환호하고 있고 기관들은 작년 올해 초 침체 전망을 회수하고 대세상승장을 이야기 합니다. 

 

 

워낙 시장이 좋다보니 채권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포모가 많이 올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렇구요. 얼마전에 켄피셔의 주식시장은 반복한다라는 책을 정독하였습니다. 오? 침체를 생각하면서 채권에 투자한 사람이 켄피셔 책을 왜 읽냐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정리가 좀 되었습니다. 

 

저는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낙관주의자가 돈을 벌수밖에 없죠. 그렇기때문에 항상 시장에 머물러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켄피셔는 경기침체로 주가가 박살나있는 구간에서 나오는 언론들의 고용없는 경기회복을 주의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경기침체로 주가가 박살나있는 상황이 실업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구간인데요. 실업률이 고점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켄피셔는 주식을 하는데 용기를 가지라고 말을 합니다. 1930년부터 2009년까지 13세번의 강세장 동안 보통 실업률이 고점을 찍기 전에 6개월전부터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하면 2년 평균 150% 주가 상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대세상승장을 놓친건 아닌지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강세장의 요건들을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보았을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현재는 켄피셔의 말에 의하면 강세장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현재 실업률은 아주 낮은 상태에서 올라가는 일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돌아오는 목요일에 발표하는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실업률을 선행하는 지표들이 발표가 될텐데요. 현재 미국에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한명이 실업을 당하고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다른곳에 바로바로 취업을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게 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에 잡히지 않는다는것이죠. 실업률이 예측치보다 급등하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은 빠지기 시작할거 같습니다. 덩달아 2분기 GDP도 하락하겠죠. 

 

그럼 채권금리는 당연히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업률의 증가는 기대인플래이션을 낮추기 때문이죠. 

 

ISM 제조업이나 신규주문지수는 5월달 발표에 의하면 정말 많이 떨어져있는 모습입니다. 예측치를 계속 하회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5월 제조업 해고수는 4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죠. 미묘하지만 흑인들의 실업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실업률이 높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코로나 이후 직원을 대량해고한 공장들은 다시 직원들을 불러들이는 상황이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임금을 아무리 높여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죠. 고용주 입장에서는 현재 제조업에 많은 사람들이 필요없어질것을 예상하면서도 앞으로 그런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지표는 주당 근무시간에서 볼수있습니다. 근무시간은 왠만하면 급격하게 줄지 않습니다. 평균치이니까요. 그런데 이게 코로나때 시간만큼 34.3시간정도로 낮아져있습니다. 무슨이야기냐면 근무시간을 줄이면서 불필요하게 나가는 임금을 줄이는 것이죠. 그러면서 시간담임금도 미묘하게 줄고 있습니다. 

 

 

점점 침체는 알게모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확률을 35%에서 25%로 줄였습니다. 반면에 모건스탠리는 침체 위험을 30에서 50%로 올렸습니다. 금융기관들의 뷰는 그냥 참고만 하는게 좋긴하지만 양쪽 말을 다 들어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미국 소비자 대출은 굉장히 높습니다. 물론 요즘 대출 조건이 굉장히 타이트해져서 대출을 받기가 ㅅ쉽지 않았지만, 21년말 22년도 23년도 초까지 미국 상업은행과 신용카드 리볼빙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대출은 작년 4월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었다고 합니다. 고금리라고 하지만 돈씀씀이가 줄지 않은것이죠. 반면에 저축률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 3.5%까지 떨어졌죠. 이게 무슨말이냐면 점점 서민들의 곳간에 돈이 없어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우선 강세장이라고 하는 정의는 주가의 저점 대비 20% 상승을 하면 강세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강세장의 조건은 다릅니다. 전반적으로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소비심리나 제조업 주문자체가 감소해버린 지금 기업 이익이 더 늘어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매수심리가 좋아졌다고 해서 매크로가 좋아지는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유동성이 받쳐줘야 대세상승장으로 완벽히 진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 통화정책은 침체가 완전히 진행이 되고 이제 더이상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판단될때 연준은 금리인하를 하고 시중에 돈을 풀기 시작합니다. 이건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언급했던 실업률이 고점을 찍기 6개월전에 보통 강세장은 시작이 된다고 했죠. 그리고 현재 한쪽으로만 치우진 아이티 섹터에서 주가를 끓어올리는 상황이라 전체 에쎈피 500의 다양한 섹터들의 균등한 주가 상승이 동반되지 않았다는점이 강세장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향후 진정한 강세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나 기업의 생산성이나 수익적인 측면의 개선이 되기 위해서는 한번 바닥을 쳐야된다는것이 중요한데 이 가 아직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채권투자는 저의 입장은 아직 유효합니다. 위로보나 아래로 보나 주식은 위로 더 먹을것은 많이 없어보이고, 채권은 주식에 비해 먹을게 많아보이기 떄문입니다. ERP라는 이쿼티 리스크 프리미엄이라는 지표를 저번에 이야기를 했었죠. 

 

항상 느끼는거지만 시장은 분위기가 형성되면 하락이나 상승이나 무섭게 반영합니다. 생각해보면 작년이나 올해 초에 하반기 상업용부동산이나 지역은행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는 쏙 들어가고 에이아이나 수혜나 강세장 비관론자들은 돈을 벌지 못한다라는 생각들이 분위기를 주도하는거 같습니다. 개미들은 이때 조심해야합니다. 불트랩에 걸리면 정말 고점에서 괴로운 상황을 겪을수 있기 때문이죠. 내년 미국에는 대선이 있습니다. 민주당의 바이든은 대선 전에 어떻게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야 당선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과거 1990년대 조지부시는 당시 연준의장 그린스펀과 미국에 적자규모와 GDP 생산성이 박살난 상황에서 케인즈이론의 통화정책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정책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정부와 연준이 긴축을 같이 하면서 경제가 박살이 났지만, 인플래이션을 결국에 잡아내고 결국 조지부시는 당선이 되지 않았었죠. 근데 바이든은 음.. 현재 경제보다는 한번더 대통령을 하겠다는 마음이 강력한거 같습니다. 결국 파월은 외롭게 인플래이션과 혼자 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주가 상승은 없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락도 없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습니다. 채권도 지금 저점라인을 형성했죠. 10년물 기준 3.8을 지지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환율도 많이 떨어지고 있네요. 환전좀 더 해서 장기채권 더 사야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