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을 계속 해도 채권이 안전한이유
음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다들 한주 잘 보내고 계시죠. 지난주 에쎈피 500 지수는 4388포인트로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8주 연속 올라서 19년 21년 이후 최장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번주 상승랠리를 끝내고 이번주는 미국 3대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시장은 예측하기 힘든거 같습니다. 공포탐욕지수가 어느새 EXtream Greed로 극심한 탐욕으로 지수가 79로 굉장히 높아져있죠. 6월 20일 미국 장기물 시장금리는 10년물 20년물 30년물 각각 1.33% 1.3 1.13% 하락마감하면서 채권가격은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에서는 대출금리(LPR)을 인하했습니다. 1년 및 5년 LPR 금리를 모두 0.1% 낮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워낙 청년실업률이나 부동산으로 경기를 받치고 있는 중국입장에서는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 일부에서는 5년 LPR의 경우 0.15%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하면서 시장반응은 그저 그렇습니다.
다시 미국 시장으로 돌아와서 최근 에쎈피 500은 주가상승으로 인해 벨류에이션이 점점 고평가 되어있는 상황인데요. Forword EPS 기업 이익전망을 반영한 멀티플 PER은 19배정도로 연초 17배와 비교했을때 5년 평균인 18.6배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개인투자자의 강세장 심리가 21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이는 전형적인 주가 하락 신호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주가 상승에 참여하지 못한 개미들의 FOMO 현상이 너무 극심해지고 있어서 Moran Stanley에 의하면 주식시장에 동참하고 있는 개인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인플래이션 지표는 CPI가 잘나오긴 했지만 헤드라인이 아닌 근원 CPI기준으로 보면 작년 기준 같고 전월대비 물가 하락을 보여주는 지표는 아닌 부분으로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금리인상을 더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시장은 처음에는 그런 발언들을 무시한채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너무 과도하게 올라버린 주가들을 이제서야 보는거 같습니다. 어제는 미국 주택착공건수가 발표되었습니다. 건측승인건수는 149만 1천건 착공건수가 140만건 예측치를 상회한 163만 1천건으로 아주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NAHB 주택시장지수 또한 51 예측치를 55로 상회하면서 주택시장이 저점을 찍고 상승을 하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은 좋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주택 부동산시장이 좋아지는 흐름이 경기에 좋은건 맞습니다. 신규로 건설 관련 일자리수가 늘어나고, 주택을 지을때 쓰는 자재들 철강 목재, 전기, 유리, 플라스틱, 전선 등 산업재들의 수요가 올라가고 신규주택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물건 가전 등을 사면서 가구 가전 가정용 기기들의 구매 촉진으로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경제사이클에서는 주택시장의 호황은 경제에 좋은 시그널입니다.
그런데 이런 전반적인 흐름은 고물가 시대에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 상황에서 실업률지표나 코어 인플래이션 지표등에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용 등 여러면에서 점점 낮아지는 인플래이션을 다시 높일 수 있는 부분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아마 시장은 다음 FOMC에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주식시장은 랠리를 펼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아무래도 계속 발표되는 인플래이션 지표중 근원 CPI나 코어 PCE 같은 지표의 하락이 가시화가 되지 않는다면 연준에서는 금리인상을 한두번 더 단행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는 둘다 좋지 않을것입니다. 현재 채권투자자들은 더이상 금리가 인상되지않기를 바랄텐데요. 단기적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높아지는 고금리를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실물경제가 무너질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단기적 채권가격의 하락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추가적 금리 인상은 미국국채를 샀을때 높은 금리를 준다는것과 일치한데, 이것은 회사채 시장에도 신용경색을 일으킵니다. 단기채권을 발행하는 회사채들은 만기가 돌아오면 단기물 국채보다 더 높은 이율을 주기가 어려운 상황이 생기게되죠. 특히 투자적격채권이 아닌 하이일드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굉장히 버티기 힘든 상화을 만들기 때문에,
하이일드 스프래드가 급격하게 벌어질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장기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자금이 다시 이동시키게 하는 기준금리는 높은데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일수있게되죠. 저번 실리콘밸리나 퍼스트리퍼블릭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채권금리가 급등하다가 이런 위기상황이 발생했을때 다시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내려왔던 모습들을 기억하시죠. 여러모로 현재 3.8에서 4%까지의 미국 채권금리 스프래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여겨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점점더 국채라고 하는 안전자산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